• ▲ 뮤지컬 '실비아, 살다' 캐스트.ⓒ공연제작소 작작
    ▲ 뮤지컬 '실비아, 살다' 캐스트.ⓒ공연제작소 작작
    창작 뮤지컬 '실비아, 살다'가 7월 12일~8월 28일 대학로 TOM(티오엠)에서 초연 무대를 올린다.

    '실비아, 살다'는 오븐에 머리를 박고 자살한 여류시인 테드 휴즈와의 스캔들로 자신의 작품보다 더 알려져 있는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실비아 플라스(1932~1963)의 삶과 죽음을 다룬다.

    2020년 아르코-한예종 뮤지컬 아카데미, 2021년 예스24 스테이지에서의 쇼케이스를 통한 작품 개발 과정을 거쳐 올해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실비아 플라스는 8살 때 겪은 아버지 죽음에 대한 충격으로 9살 때 첫 자살을 시도했고, 21살에 이어 31살 자살을 통해 생을 마감했다. 죽음 후 예술성을 제대로 평가받아 사후에 퓰리처상을 수상한 유일한 작가가 됐다.

    작품은 우울증과 자살에 대한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극 중 빅토리아라는 가상의 인물을 등장시켜 플라스가 죽음이 아닌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시도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실비아, 살다'는 작가이자 연출가인 조윤지와 작곡가 김승민을 중심으로 구성된 '공연제작소 작작'의 첫 소극장 뮤지컬이다. 이번 초연은 조윤지가 연출, 김승민 작곡가, 이한밀 음악감독, 안무가 최성대 등의 창작진이 의기투합했다.

    끊임없이 자신을 찾고 인정받고 싶어했던 천재 시인 '실비아 플라스' 역은 김주연·최태이·주다온이 맡는다. 묘령의 여인 '빅토리아'는 최미소와 이아름솔이 연기한다. 

    영국의 계관 시인이자 실비아의 남편 '테드' 역에 문지수·이규학, 배우·무용수·관객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멀티'는 신진경·박현선·이민규·장두환이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고유니와 이다해가 깜짝 출연해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뮤지컬 '실비아, 살다'는 오는 25일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 ▲ 뮤지컬 '실비아, 살다' 포스터.ⓒ공연제작소 작작
    ▲ 뮤지컬 '실비아, 살다' 포스터.ⓒ공연제작소 작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