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허락 없이 우크라 입국·체류 중인 한국인 4명”…소식통 따르면 “한국인 2명 전사” 소문유튜버 이근 씨 가족 “무사해” 전해…우크라 의용군도 SNS에 “오늘도 통화, 건강하다” 밝혀
  • ▲ 지난 3월 27일 페이스북 '육대전'에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참가했다고 주장한 사람이 올린 사진. ⓒ페이스북 화면캡쳐
    ▲ 지난 3월 27일 페이스북 '육대전'에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참가했다고 주장한 사람이 올린 사진. ⓒ페이스북 화면캡쳐
    외교부가 지난 22일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한국인 가운데 사망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 허락 없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다고 밝혀 세간의 주목을 끈 유튜버 이근 씨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는 이날 저녁 “최근 유관국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여하고 있는 우리 국민 중 사망자가 생겼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현재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어 “현재 우리 정부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4명으로 파악된다”면서 “현지 동남부 지역에서의 교전이 격화돼 신변안전이 심각히 우려되므로 우크라이나에 무단입국한 우리 국민은 조속히 출국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전 중인 한국인은 3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이 전사했다는 소문이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세간의 관심은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출신인 유튜버 이근 씨에게 쏠렸다. 스포츠경향은 23일 그의 가족을 인용해 “이근 씨는 현재 건강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우크라이나 의용군 또한 SNS를 통해 “이근 씨와는 오늘도 대화를 했고 건강도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