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금액 관련해선 말 아껴 "판단은 경제1분과가"… '검수완박'엔 "얘기해볼 것" "지난 4일에 국정과제 분과별 취합… 최종안 확정하는 데는 2주 정도 걸릴 듯"
  •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뉴데일리DB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뉴데일리DB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초안을 마련하는 데 약 2주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안 위원장은 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월요일(4일)에 1차로 분과마다 독립적으로 만든 국정과제들을 취합했다"며 "이제는 그것을 보고 서로 조정하거나 변경이 필요한 부분들을 조정 중"이라고 했다. 

    인수위는 18일에 국정과제 2차 초안을 마무리한뒤 이달 말 최종안을 확정하고 내달 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할 계획이었다.

    안철수 "자영업 위한 추경은 경제1분과가 할 것"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안 위원장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그 판단(추경 총액)은 경제1분과에서 할 것"이라며 "우리가 하는 것은 정확한 정부 자료를 받아 검토해 그 손실을 정확하게 추정해서 경제1분과로 넘기는 일"이라고 했다. 

    민주당 일각에서 나오는 윤 당선인 취임 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안 위원장은 "저희 해당 분과 사람들과 일요일에 회의가 있다"며 "한 번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짧게 답했다. 

    민주당, 문대통령 재임 중 '검수완박' 완료하려 안간힘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 사·보임을 통해 검수완박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윤 당선인이 취임하면 법률과 관련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우려해 취임 전에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다. 

    실제 박홍근 원내대표는 최근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의원총회를 열고 검찰개혁과 관련한 입장을 정확히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