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이 간첩에게 교육받은 건 팩트"…이 발언으로 피고발
  • ▲ 작가 이지성. ⓒ이지성 인스타그램
    ▲ 작가 이지성. ⓒ이지성 인스타그램
    당구 선수 차유람의 남편으로 더 유명한 작가 이지성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는 사실을 알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지성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가 전송한 문자 캡처본을 올린 뒤 "JTBC '설강화' 논란 때 제가 '운동권이 간첩에게 교육받은 건 팩트'라고 발언했었는데, 그게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는 황당한 고발이 들어왔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지성은 "다음 주에 출두해서 진술하기로 했다"며 "2020년에도 네이버 법률에서 날 국가보안법 어쩌고 저쩌고로 몰았었는데, 또 이런 일을 당하니 더 황당하다"고 어이없어했다.

    안기부 미화 논란 '설강화' 옹호 발언으로 화제

    앞서 이지성은 올해 초까지 JTBC에서 방영된 드라마 '설강화'가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이자, 설강화를 옹호하는 주장을 SNS에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지성은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에 '설강화'의 방영 중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 동의를 얻었다는 기사를 캡처해 올린 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으로 팩트를 말하기 시작한 뒤로, 중도 및 좌파 성향 지인들과 전라도 지인들 그리고 문화계 인사들로부터 줄줄이 손절 당하고 방송이고 행사고 뭐고 줄줄이 취소됐던 나를 보는 것 같아서 짠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와이프는 더 큰 핍박을 받았었다"며 "남편의 정치 성향 때문에 광고 철회, 투자 철회 등 이제 막 시작한 회사가 부도날 뻔 했다"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설강화' 핍박자들아. 민주화(?) 인사라 불리는 자들이 학생 운동권 시절 북괴 간첩들에게 교육받았던 것은 역사적 팩트"라며 "이건 그냥 현대사 상식 같은 것이다. 증거도 차고 넘친다. 제발 공부부터 하고 움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