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윤호중, 대선 패배 책임지고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책임 논란은 이 정도에서 그만… 대안 준비하자" 우상호는 반대
  •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데일리DB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데일리DB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쇄신의 첫째 신호는 윤호중 비대위원장 사퇴"라고 주장했다.

    "윤호중에게 대선 패배 책임 물어야"

    김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건강한 정당은 승패를 통해 자신의 위치와 정책을 교정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는 현재를 반추하고 반성하며 혁신해야 한다"며 "반성하지 않는 정당에게 국민의 지지는 더 이상 없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우리 당이 반성하고 있고 혁신하겠다는 신호를 국민들께 보여 줘야 한다. 그 반성의 첫 번째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한 김 의원은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당 지도부가 총사퇴하기로 했으면 윤호중 원내대표도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이어 "민주당을 사랑하고 이재명을 지지했던 모든 사람들이 민주당의 쇄신을 외쳐야 한다"며 "민주당 쇄신의 서명에 동참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앞서 14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윤 위원장 사퇴를 촉구한 바 있는 김 의원은 "김두관의원실이 이틀간 펼친 '윤호중 사퇴, 이재명 비대위원장 추대' 서명운동 결과, 총서명자 1만9151명 가운데 3193명이 출마 예정자라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윤호중 원내대표는 당원 게시판에서 권리당원들이 악의적이고 지속적으로 우리 당의 대선후보를 비방하고 심지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면서 해당행위를 방치한 책임 하나만으로도 비대위원장을 맡을 자격이 전혀 없다"고 비난했다.

    우상호 "책임 논란은 이 정도에서 그만둬야"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우상호 의원은 '윤호중 비대위' 논란에 "책임 논란은 이 정도에서 그만뒀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우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을 어떻게 정비하고 무엇부터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체제를 정비했으니 우리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이었는지 점검하고 대안을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이날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원래 대표가 사퇴하면 원내대표가 차순위로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이 맞다"며 "그런데 비대위원장이라는 직책을 오래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다시 말해 차기 지도부가 당 내 원로들이나 당 밖에서 비대위원장을 추대하는 것이 맞는데, (윤호중 위원장이) 계속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도 "이미 확정된 상태에서 다시 바꾸면 당에 혼란이 생기기 때문에 좋으나 싫으나 이 상태로 가야 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