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선두' 李 역전한 尹… 개표 진행되며 격차 줄어부산·호남 등 개표율 높아… 새벽 2시쯤 윤곽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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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선거 투표 개표 작업 진행 중인 가운데, 10일 오전 1시 기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1032만9842표(48.53%)를 얻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1021만3578표·47.98%)를 앞서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는 48만1561표(2.26%)를 얻었다. 전국 개표율은 현재 63.01%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따르면, 두 후보 간 격차는 0.55%p 차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개표 초반 이재명 후보가 앞서나갔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전국 개표율 약 10%를 기록한 지난 9일 오후 10시40분쯤에는 이 후보의 득표율은 50.04%였다. 윤 후보(46.76%)와는 3.28%p 차였다.개표율 20%를 돌파한 9일 오후 11시20분쯤, 이 후보 득표율은 49.88%, 윤 후보는 46.89%였다. 이날 오후 11시40분쯤(개표율 30%)에는 이 후보가 49.63%, 윤 후보가 47.08%로 격차가 더 좁혀졌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윤 후보가 186만1684표(49.83%)를 얻어 이 후보(173만9402표·46.56%)를 앞서고 있다. 인천에서는 이 후보가 49.13%, 윤 후보가 46.96%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경기에서 50.36%를, 윤 후보는 46.3%를 얻었다.영남권에서는 윤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경북, 울산에서는 윤 후보가 각각 75.51%, 73.55%, 55.13%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의 이 후보 득표율은 21.4%, 23.16%, 40.23%다. 부산에서는 이 후보가 37.92%, 윤 후보가 58.55%를 얻었다.호남권의 경우 광주(이재명 85.3%, 윤석열 12.3%), 전북(이재명 83.89%, 윤석열 13.62%), 전남(이재명 86.76%, 윤석열 10.85%)에서 이 후보가 높게 나타났다.충청권의 경우 충남(이재명 44.4%, 윤석열 51.7%), 충북(이재명 44.48%, 윤석열 51.45%), 세종(이재명 53.27%, 윤석열 42.93%), 대전(이재명 46.9%, 윤석열 49.33%) 등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강원에서는 윤 후보(54.48%)가 이 후보(41.6%)를, 제주에서는 이 후보(52.49%)가 윤 후보(43.09%)를 앞서고 있다.현재 개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81.07%), 충남(81.14%), 광주(72%), 전남(82.07%) 등으로 나타났다. 대전(60.04%)과 울산(63.97%), 전북(66.97%) 등의 개표율도 50%를 넘겼다. 서울 서초구(4.87%), 경기 부천(0.24%)은 개표율 한 자릿수대다.개표는 지난 9일 오후 8시10분쯤부터 경북을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20대 투표는 코로나-19 확산세 등으로 인해 투표시간이 기존보다 1시간30분 연장된 오후 7시30분 마무리됐다. 개표작업은 10일 오전 2시쯤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됐다.지상파 방송3사(MBC·KBS·SBS) 출구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8.4%로 이 후보(47.8%)와 0.6%p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JTBC 출구조사에선 이 후보가 48.4%, 윤 후보가 47.7%로 예측됐다.20대 대선 투표율은 전국 4419만7692명의 유권자 중 3407만1400명이 참여, 77.1%(잠정)로 나타났다. 지난 19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