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복 전 靑비서관 등 14명 "尹만이 갈등과 분열의 시대 마무리" 문재인정부·이재명 직격… "검사 사칭 후보에게 미래 맡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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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정부 시절 장·차관을 지낸 경제전문가와 원로교수 등이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지지를 공개선언했다.김대중정부 당시 청와대 춘추관장을 역임한 박인복 전 청와대비서관 등 14명은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공정과 상식을 갖춘 윤석열 후보만이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마무리하고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는 대한민국을 구하고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박 전 비서관이 발표한 선언문에는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관련 비판이 담겼다. 선언문을 통해 "민주당정권의 핵심 정책인 대북정책·소득주도성장 등 경제정책·탈원전정책·방역정책·부동산정책 등이 실패로 귀결됐다"고 지적한 이들은 "그럼에도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으며 실패를 인정하기는커녕 국민이 보기에도 낯부끄러운 자화자찬을 일삼고 있다"고 명시했다.이들은 이어 "내로남불과 불공정, 그리고 특혜로 점철된 지난 5년, 운동권 86세대들의 특권의식과 이념에 사로잡힌 수많은 잘못된 정책들로 우리 국민은 암흑 같은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며 살았다"고 주장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와 관련해서는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국민의 고혈을 근거 없이 사용하고, 함께 일한 동료의 죽음 앞에 가슴 아파 할 줄 모르고 거짓말을 일삼는 전과4범의 대장동 설계자"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검사 사칭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 후보 지지선언에는 박 전 비서관을 비롯, 이근경 전 경제비서관, 한승희 전 비서관, 강태혁 전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장, 최희남 전 기획재정부 국제업무차관보, 김낙회 전 관세청장, 문창용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김춘선 전 인천항만공사 사장, 김경식 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장, 전병성 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국찬표 서강대 명예교수, 표학길 서울대 명예교수, 한이헌 전 공정거래위원장, 김호식 전 해수부장관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