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싱글 '사랑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것들' 발매2000년대 감성 '듬뿍'… 코요태 '만남' 가사 오마주
  • '코요태'의 원조 보컬 차승민(레이먼드)이 '이글파이브' 출신 리치(대니·이대용)와 손을 잡고 2000년대 감성을 지닌 싱글 앨범 '사랑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것들'을 발표했다.

    지니·벅스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디지털 싱글 '사랑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것들'에는 차승민과 리치가 함께 부른 동명의 타이틀곡과, 리치가 부른 '락트 온 해븐(Locked On Heaven)' 등 2곡이 실렸다.

    김달란이 작사·작곡한 '사랑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것들'은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MZ세대'에게는 'X세대'로의 시간 여행을, '3040세대'에게는 어디에선가 들어본 것 같은 데자뷰를 선사한다. 노래 후반부엔 코요테의 불멸의 히트곡, '만남'의 가사 일부가 오마주로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낸다. 반복적으로 들리는 "사랑으로 이겨내자, 힘들어도 한 번 이겨내자"라는 가사가 '코로나 위로송'처럼 느껴진다는 반응도 있다.

    알앤비 발라드 장르인 '락트 온 해븐'은 연인과 함께 있는 이곳이 마치 천국과도 같다고 고백하는 달콤한 러브송이다. 리치와 김달란이 공동으로 작곡했다.

    1998년 '코요테' 원년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차승민은 '순정'과 '만남' 등을 빅히트시킨 후 돌연 잠적해 많은 의문을 남겼다. 이후 엘빈과 프로젝트 그룹 '다이스'로 7년 만에 컴백했으나 회사 사정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지는 못 했다. 그동안 보컬예능 프로그램 섭외 1순위에 오를 정도로 그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았으나, '기업인'으로 변신한 개인 사정 때문에 TV 출연을 고사해 왔다고.

    1998년 그룹 '이글파이브'로 데뷔한 리치는 2001년 솔로로 데뷔해 '사랑해, 이 말밖엔...'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현재 리치월드엔터테인먼트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