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데일리 "당시 15억 이상 주택담보대출 금지… 현찰매입은 당연"전용면적 15평 최고급 소형 아파트…"대부분 실거주 or 임대목적 매입"
  • ▲ TBS와 KBS 제1라디오에서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 중인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 ⓒ뉴시스
    ▲ TBS와 KBS 제1라디오에서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 중인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 ⓒ뉴시스
    시사인 기자를 지냈던 라디오 방송 진행자 주진우 씨가 2020년 말에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소형아파트를 현금 18억7700만원을 주고 분양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스카이데일리가 지난달 29일 전했다.

    스카이데일리 “주 씨, 2020년 말 청담동 아파트 현찰매입”

    매체에 따르면, 주진우 씨는 2020년 12월 31일 청담동 소재 소형아파트를 분양받았다. 매체는 “소유권이 이전된 시기는 2021년 1월 8일이고 현재는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등기부등본 상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20평, 전용면적 15평 규모다.

    매체는 “아파트를 분양받으면서 주진우 씨는 대금을 모두 현금으로 치렀다”고 전했다. 매체는 “당시 거래가액(분양가)는 18억7700만원으로 확인됐다”며 “그는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정부가 2019년 ‘12.16대책’을 통해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내의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 매입 시 주택담보대출을 원천적으로 금지했기 때문에 (현금매입은) 당연한 일”이라고 풀이했다.

    부동산 중개사 “최고급 평가…실거주 또는 임대용으로 매입한 경우 대부분

    매체에 따르면, 주진우 씨가 소유한 아파트는 원룸형 소형아파트로 7층 20여 세대 규모다. 청담동 거주를 희망하는 1~2인 세대를 위해 지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었다. 매체와 인터뷰를 한 이관규 더공인중개사 팀장은 “청담동이라는 위치에 걸맞게 최고급으로 지은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다만 수요가 엄청나게 많지는 않은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해당 아파트 소유주는 시세차익보다는 실거주 또는 임대 목적으로 샀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름이 알려진 분들도 매매를 했지만 지금은 공실이 꽤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말 분양가와 비교하면 현재 가격은 15억8000만~16억2000만원 정도로 하락한 상태라고 이 팀장은 덧붙였다.

    매체는 “현재 주진우 씨가 소유한 것과 면적이 거의 같은 호실의 월세 매물이 보증금 1억원에 임대료 500만원에 나와 있다. 전세 호가는 12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시사저널·시사 기자였던 주씨, 2019년 이후 TBS와 KBS 라디오서 진행 맡아

    1973년 전북 고창군에서 태어난 주진우 씨는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일요신문, 시사저널, 시사인에서 기자로 일했다. 2019년 시사인을 퇴사한 뒤로는 라디오 DJ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와 KBS 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를 매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