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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논란' 성남FC, 이재명 측근들 두루 포진해 있었다

이석훈 전 성남FC 대표,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표로… 윤중천 전 성남FC 대표, 경기신용보증재단 감사이헌욱 전 성남FC 감사, 경기도주택도시공사 사장→이재명 대선 캠프… 李 "능력 검증해 공정 채용"

입력 2022-01-28 15:56 | 수정 2022-01-28 15:56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광주 광산구 광주공항에서 지역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데일리 DB

이재명 대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구단주를 지낸 성남FC 관련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당시 성남FC에는 이 후보 측근들이 다수 포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근들은 성남FC 구단 임원으로 활동하다 이 후보가 경기지사에 취임한 뒤 경기도 산하 기관으로 옮겨 고액의 연봉을 받았다.

이재명 측근들, 성남FC 임원 맡다 이재명 따라 경기도 산하 기관으로

28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이석훈 전 성남FC 대표이사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2014년 5월 성남시가 운영하는 프로축구단 성남FC 마케팅사업부장을 지냈다. 

이후 이 대표는 구단 홍보마케팅실장을 거쳐 2016년 1월 성남FC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2019년 1월에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2대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이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의 치적으로 내세우는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 운영사다.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허원 국민의힘 도의원은 "경기도에서 110억원을 지원하는 위탁사업인데 4억원 조금 이상의 흑자를 냈다고 (대표이사는) 연봉이 1억2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올랐고, 마음대로 이사회를 열어 성과급 3000만원을 지급했다"며 이 대표의 고액연봉을 문제 삼기도 했다.

이헌욱 전 성남FC 감사는 2016년 3월부터 1년간 성남FC 감사로 일했고,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을 지냈다. 이 전 감사는 현재 이 후보 대선 캠프에 몸담고 있다.

이석훈·이헌욱·윤기천 등 측근 포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인 이 전 감사는 성남FC 감사를 맡기 전 네이버로부터 후원금 40억원을 받은 뒤 성남FC에 39억원을 건넨 시민단체 '희망살림' 이사를 지낸 경력이 있다. 제윤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운영하는 '희망살림'은 서울시가 인가한 비영리 목적 사단법인이다. 제 전 의원은 2017년 대선 때 이재명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등 이 후보 측근으로 분류된다.

이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기천 전 성남FC 대표이사(2018년 3~12월)는 2019년 1월부터 현재까지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감사로 일한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 비서실장 등을 지낸 윤 전 대표는 2012년 이 후보의 지시에 따라 친형인 이재선 회계사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분당구보건소장 등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밖에 성남시축구협회장을 지낸 이기원(경기도축구협회 부회장) 씨 조카도 2015~17년 성남FC에서 대외협력 업무를 하며 후원금 모집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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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이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들은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면접 등을 통해 능력을 검증받아 공정하게 채용됐다"고 문화일보에 전했다.

대장동시민사회진상조사단장인 이헌 변호사는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지금 계속해서 성남FC와 관련한 문제와 그 흔적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을 감추려고 하는 쪽은 결국 현 정권과 가까운 쪽"이라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선하고 경기지사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한 것 같다. 그 문제 중 하나가 성남FC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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