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시연 '민주주의의 새로운 적- 희대의 포퓰리스트, 이재명' 출간거짓말·패륜·대장동·포퓰리즘… '이재명 X파일 최종판' 정식 발매
  • 소위 '이재명 X파일'이라는 이름으로 정가에 떠돌던 총 250페이지 분량의 비매품 책자가 오는 22일 정식으로 출판된다.

    저자는 '깨어있는 시민연대당(깨시연)'의 이민구 대표와 작가 최솔빛 씨. 이 대표는 고(故) 이병철 씨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지난해 하반기 당원들에게 배포할 목적으로 이 책을 펴낸 이 대표는 최근 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이 후보의 '실체'를 더 많은 유권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오풍연닷컴과 출판 계약을 맺었다.

    총 5장으로 이뤄진 책의 구성은 지난해 버전과 동일하나, '대장동 부동산 투기 특혜 의혹'이 새롭게 추가됐다.

    최근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굿바이, 이재명'이 이 후보의 '친형 강제 입원 의혹'과 '형수 욕설 논란'을 중점적으로 다뤘다면, 이 책은 이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집대성한 'X파일 최종판'이라 할 만하다.  

    '친형 강제입원 의혹'부터 '대장동 사태'까지… 이재명 의혹 집중 해부


    '민주주의의 새로운 적 - 희대의 포퓰리스트, 이재명'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이 후보가 내세운 공약 상당수를 허황된 포퓰리즘으로 간주한다.

    저자는 이 후보가 '국민기본시리즈'로 명명한 '국민기본소득' '국민기본주택' '국민기본대출'의 실제 내용은 그 명칭의 본 의미와는 판이하게 다른 것으로, 국민들에게 심리적 착시 현상을 일으킬 뿐이라고 일갈한다.

    '국민기본주택'은 허울 좋은 명칭만 붙였을 뿐 실제로는 자금 여력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을 위한 것이고, '국민기본소득'은 훨씬 많은 세금을 거두면서 나눠주는 푼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한 '국민기본대출'은 도덕적 해이와 국가의 재정 부담 확대, 금융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허황된 발상이라며 이처럼 미사여구로 국민을 미혹하는 자는 절대로 국가 지도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은 공약의 '민낯'만 파헤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후보에 대해 피상적으로 밖에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는 저자는 이 후보의 전력, 이 후보의 거짓말 의혹, 이재명의 패륜 의혹 등 그가 가진 어두운 내막도 낱낱이 공개한다.

    고(故) 이재선 씨에 관한 강제 입원의 전말은 무엇인지, 이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은 어떤 것인지, 성남시장 시절에는 어떠한 문제들이 있었는지 등을 이야기하며 특히 성남시장 시절 그가 일을 잘했다는 것은 환상이고, 실제로 그의 공적으로 여겨지는 일들에 '알맹이'가 없었다고 주장한다.

    '성질은 더러워도 일은 잘한다'는 이미지 역시 언론 플레이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한 저자는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될 사람에게 꼭 필요한 도덕성이 이 후보에게는 없다"고 말하며 그의 당선을 적극 반대한다.

    이재명이 과연 민주진영을 대표할 수 있나?


    이 후보 지지자들의 맹목적인 믿음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그들의 우상이 얼마나 공허한지 알아야 한다고 충고하는 저자. 그러면서 이러한 비판의 자유를 억누르는 민주당에도 일침을 놓는다.

    '친문 지지자'가 여당의 대통령 후보를 비판하고 나서자, '작전세력' '수구세력의 세작' '똥파리'라는 온갖 비난이 쏟아졌다는 저자는 "과연 이 후보가 민주진영의 대표가 될 수 있으며 그게 과연 가당키나 한 일인지 제대로 답해보라는 의미에서 이 책을 펴냈다"고 말한다.

    민주진영 쪽에 있으면 정녕 그 누구의 어떠한 불법비리에도 눈을 감거나 마치 불법비리가 아닌 것처럼 옹호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게 이 후보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인지 솔직하게 밝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