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제대통령 강조하자…윤희숙 "경제의 기본도 모르면서" 직격
  • ▲ 윤희숙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뉴데일리DB
    ▲ 윤희숙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뉴데일리DB
    국민의힘 윤희숙 전 국회의원이 경제대통령을 강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에게 "동네 바보가 조자룡 헌칼을 훔쳐다 휘두르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16일 윤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를 소환했다. 1992년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유명한 선거 슬로건이다"며 "사실 우리 상황에 딱 맞는 슬로건이다. 전임 대통령의 경제정책 실패를 비판하면서 정권교체를 성공시킨 구호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전 의원은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정책 실패로 골병든 한국경제의 책임을 묻는 말이다"며 "최저임금 대폭상승과 코로나로 6백만 자영업자의 절망이 깊고, 이사철이 다가와도 펄쩍 뛴 전셋값에 꼼짝을 할 수가 없다. 이사갈 집을 찾는 사람들은 욕이 절로 나온다"고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이어 "문제는 정책실패의 주범인 여당 후보가 감히 어디다 대고 이 구호를 외치느냐"고 되물은 윤 전 의원은 "5년에 걸쳐 이런 정책들이 민생을 망칠 때는 입꾹 다물고 용비어천가를 부르거나 한술 더 뜨다가 이제와서 자신은 다르다니 뻔뻔함도 정도가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윤 전 의원은 이 후보가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출연한 것을 두고도 비판을 이어나갔다.

    윤 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삼프로 TV에 출연해 경제를 논한 것을 보면 90분 내내 동네 바보가 조자룡 헌칼을 훔쳐다 휘두르는 모양새다. 본인이 부족한 것은 부족한 대로 전문가를 중용하려 애쓴 것이 과거 지도자들이었다면, 이분은 경제의 기본도 모르면서 인과관계를 마구 뒤집으며 무딘 칼로 경제를 난도질할 계획이 가득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대대적 투자로 8% 성장, 국민소득 5만 불을 이루겠다는 무지를 뽐내면서 경제대통령이라니, 21세기 한국이 아직 개발도상국인 줄 아는 분"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윤 전 의원은 "경제를 망친 것도 민주당이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후진국 독재자 정신상태에 쩔어 있는 바로 당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