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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학습권·운동권" 주장에… 운동선수 출신 김재섭 "막 던진다고 되겠나"

"지금도 학습권과 운동권 보장… 이재명, 아는 게 없어""이재명, 이상한 소리 말고 그쪽 '운동권'이나 잘 챙기길"

입력 2022-01-14 14:55 | 수정 2022-01-14 16:30

▲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정상윤 기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4일 학생 스포츠 선수들이 학습권과 운동권을 함께 누리도록 하겠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운동이라고는 학생운동 말고는 아는 게 없어서 하나마나 한 소리를 했다"고 비판했다.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럭비부에서 선수활동을 한 김재섭 전 비대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나라는 비인기종목과 인기종목의 상황이 너무나 달라 대단히 세심한 제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막 던진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후보는 앞서 같은 날 페이스북에 "우리나라 체육의 뿌리인 학교 운동부를 살리겠다"며 "학교와 지도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학생 선수들이 안심하고 운동에 전념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적었다.

또 "최저학력제 도입, 주중 대회 폐지 및 주말 대회 전환 등이 이뤄지면서 학생 선수들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거나 무리한 스케줄로 부상위험에 노출됐다"며 "체육계 혁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들은 적극 추진하겠다. 다만 주중 대회 출전 금지 등 현장과 온도차가 큰 제도들은 보완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에 김재섭 전 비대위원은 "뚜렷한 대안도 보이지 않고, 체육계 전체가 겪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무지하고 무관심하다"며 "지금도 학교 운동부 선수들에게 '학습권'과 '운동권'은 보장되고 있다. 문제는 그 학습권이라는 것이 수업을 강제로 듣게 하거나 엘리트 선수들의 입시에 학업성적을 반영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라고 문제 본질을 짚었다.

이어 "시합이나 훈련 때문에 결석이 생기면 학생 선수 'e-school'을 통해 수업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고 시합으로 인한 결석 허용 일수도 제한돼 있어 결석 일수를 초과하면 시합에도 출전하지 못한다"며 "단순히 결석 일수나 시합출전 제한 완화라는 미시적인 문제뿐 아니라 어설픈 '운동권&학습권 보장'으로 선수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엘리트 선수 대학 입시 전반에 관해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엘리트 선수 육성의 성패도 '취직'에 달려있다. 프로팀이나 실업팀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의미"라며 "또한 대한체육회의 폐쇄성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아마추어 체육과 프로 체육 모두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재섭 전 비대위원은 "이재명 후보는 엄한 데서 학습권이나 운동권 같은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그쪽 '운동권'이나 잘 챙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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