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리차드3세' 연습 현장.ⓒ샘컴퍼니
    ▲ 연극 '리차드3세' 연습 현장.ⓒ샘컴퍼니
    연극 '리차드3세'가 긴장감 넘치는 막바지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4년 만에 돌아오는 '리차드3세'(연출 서재형, 각색 한아름)는 2018년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8%를 기록하며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공개된  사진 속 황정민은 선천적인 신체적 결함과 굴곡진 인생에서 비롯된 비틀어진 욕망을 지닌 캐릭터인만큼 손가락과 등, 걸음걸이 등 몸짓과 동선에 디테일을 잡아가며 극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엘렉트라' 이후 8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는 '엘리자베스 왕비' 역의 장영남은 리차드에 의해 두 아들을 잃은 비통하고 처절한 심경이 그대로 담긴 현장 사진으로 먹먹함을 자아낸다.

    리차드의 계략으로 인해 사랑하는 동생을 형장의 이슬로 보내고 이용당하는 '에드워드4세' 역의 윤서현은 근심 어린 표정으로 감정연기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연극 '리차드3세'는 1400년대 영국 장미전쟁시대의 실존인물인 리차드 3세를 모티브로 셰익스피어가 탄생시킨 희곡을 바탕으로 한다. 곱추라는 신체적 결함을 가졌지만 뛰어난 언변과 권모술수를 가진 리차드3세가 권력의 중심에 서면서 벌어지는 피의 대서사시를 그린다.

    배우 황정민·장영남·윤서현·정은혜·임강희·박인배·서성종 등 13인이 모두 원캐스트로 출연한다. 오는 11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며, 7일 오전 11시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