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언론 인터뷰서 '윤핵관'으로 사실상 장제원 지목장제원 "감정적인 인신공격, 대응하면 완전히 진흙탕 싸움"
-
-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로부터 사실상 '윤핵관(윤석열 대통령후보 핵심 관계자)'로 지목 당한 장제원 의원이 "윤석열 후보와 정권교체만을 생각해야 한다.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제원 의원 자료사진. ⓒ이종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로부터 사실상 '윤핵관(윤석열 대통령후보 핵심 관계자)'로 지목 당한 장제원 의원이 "윤석열 후보와 정권교체만을 생각해야 한다.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장제원 의원은 23일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윤핵관 등 지목은) 그야말로 감정적 인신공격이지 않나. 그런 것들에 대응하면 국민들이 보시기에 완전히 진흙탕 싸움 밖에 안 된다"며 이처럼 말했다. 장 의원은 "대선이 70여일밖에 안 남았다"고도 강조했다."현역 국회의원에게 부산에만 있으라고 그렇게까지 (이 대표가 말했다)"라고 토로한 장 의원은 "(그러나) 오로지 정권교체와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인내하고 또 참겠다"고 했다. "우리 지지층이 현재 당 내부 갈등을 보고 얼마나 실망하겠는가"라고도 했다.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대선을 70여일 앞 둔 엄중한 시기에 당이 진흙탕 싸움에만 빠져있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는 없다"며 "제가 해야할 일만 성심을 다해 수행하겠다. 참고 또 참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이날 공개된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윤핵관'으로 장 의원을 사실상 지목했다. 이 대표는 '윤핵관' 관련 "선대위 조직도에 없는 사람이라서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그 사람은) 부산을 벗어나면 안 된다"며 "부산을 벗어나면 전 국민이 제보해야 한다"고 했다. 장 의원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부산 사상에 지역구를 둔 장 의원을 처음 지목한 것으로 풀이됐다.장 의원은 선대위 비서실장으로도 거론됐다. 그러나 '문고리 인사' 등 비판이 일자 지난 11월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 한번도 윤 후보 옆에서 자리를 탐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제 거취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며 "저는 오늘 윤 후보 곁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