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61.5% 찬성, 30.1% 반대… 전연령대, 전지역에서 "사면" 우세이재명 지지층은 38.9%만 찬성… 윤석열 지지층에선 85.0%가 사면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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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20일부터 이틀 동안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를 추릴 예정인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장경제신문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에 의뢰해 18~1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정부가 기업인의 경영활동 제약을 풀어주기 위한 일환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해야 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1.5%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사면 반대 응답은 30.1%로 절반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3%였다.#. 대구·경북 65.1%, 광주·호남 60.7 '사면 찬성'이재용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지역과 관계 없이 전국적으로 많았다. 사면 찬성은 대구·경북이 65.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전·세종·충청(64.8%), 강원·제주(64,6%), 부산·울산·경남(62.8), 광주·호남(60.7), 서울(59.5%). 경기·인천(59.7%) 순이었다.연령별로도 모든 세대에서 사면 찬성 여론이 과반을 넘겼다. ▲만 18세에서 20대 찬성 54.1%, 반대 37% ▲30대 찬성 57.6%, 반대 33.4% ▲40대 찬성 59.2%, 반대 36.1% ▲50대 찬성 60.8%, 반대 27.7% ▲60대 찬성 71.9%, 반대 20.2% ▲70세 이상 찬성 67.6%, 반대 24.9% 순이다.#. 李 지지층 49.6% '반대', 尹 지지층 85.0% '찬성'지지하는 대통령 후보별로 구분하면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층 38.9%는 사면 찬성, 49.6%는 사면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 85.0%는 이재용 부회장 사면에 찬성한다고 했다. 사면 반대는 11.2%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이재명 후보 지지층 11.5%, 윤석열 후보 지지층 3.8%였다.이재용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차기 정부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 및 경제성장'(71.5%)을 꼽았다. 사면 반대 응답자는 차기 정부 최우선 과제로 '양극화 해소 및 복지 확대(51.8%)'를 택했다.이번 조사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휴대전화 RDD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이다. 응답율은 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 완료 후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연령·성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