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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값 폭등, 노동자가 떠안아"… 화물연대, 월말 총파업 선언

요소수 품귀사태에 화물연대 총파업까지… 물류 차질 예고

입력 2021-11-09 18:33 수정 2021-11-09 18:37

▲ 요소수 품귀 사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아 '물류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9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전국철도노동조합과 함께 연속파업 돌입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이달 말과 다음달 각각 총파업을 예고했다.

요소수 품귀사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2만3000명 규모의 화물연대 총파업이 더해지면 전국적인 물류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물연대는 9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전국철도노동조합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연속파업에 돌입할 것임을 선언했다.

화물연대는 "국토교통부가 화물노동자와 국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소한의 역할을 하라는 것이 화물노동자들의 요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요소수대란으로 폭등한 가격과 품귀현상으로 인한 운행중단 등 모든 비용은 화물노동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한 화물연대는 "제대로 된 정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전가된 비용을 메우기 위해 과로·과속·과적에 내몰려 목숨을 걸고 도로를 달리게 된다"고 우려했다. 

화물연대는 이어 "최근 요소수 사태를 보며 더는 국토부의 책임회피와 화물노동자 외면을 묵과할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는 11월 말에 1차, 12월에 2차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안전운임 관련 국회 논의 일정과 연계한 시기"라고 밝힌 화물연대는 "모레(11일) 총파업투쟁본부 논의를 거쳐 총파업 날짜를 공식적으로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화물연대는 국토부에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현장 안착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면 확대적용 등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화물연대의 총파업 예고와 요소수 품귀사태가 맞물리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물류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이달 초 국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소수 품귀가 지속될 경우 코로나19 사태에 국민 소비를 지탱해온 택배산업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는 등의 우려를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또 "11월 예정된 화물연대의 운송거부(파업)와 맞물려 심각한 수준의 화물차 수급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수출입 화물과 택배 화물 관련 기업들이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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