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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래 뱉으니 피가"… 최민수 '폐 일부' 절제, 3시간 개복수술

지난 4일 교통사고 당한 최민수, 이틀 후 '개복수술' 받고 입원갈비뼈·쇄골 골절상…플레이트·나사못으로 고정, '폐 일부' 절제최민수 측 "큰 소리 났는데 '몰랐다'는 운전자 주장 납득 안 가"

입력 2021-11-08 18:08 수정 2021-11-08 18:08

배우 최민수(59·사진)가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크게 다쳐 지난 6일 '폐 일부'를 절제하고 갈비뼈에 철심을 박는 대수술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민수의 측근 A씨는 8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최민수 씨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사고 직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진료를 받고 당일 저녁 퇴원했다"고 말했다.

A씨는 "당시 최민수 씨는 갈비뼈와 허리 등에 통증을 느꼈지만, 영화 '웅남이' 촬영 일정에 지장이 생길까 염려돼 일단 집에서 안정을 취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그런데 다음날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 등 증상이 악화됐고, 가래를 뱉었는데 피가 섞여 나와, 도저히 안될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한다"며 "그래서 6일 다시 병원을 찾아가 급하게 수술 일정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당초 1시간이면 될 줄 알았던 개복수술이 3시간가량 진행됐다"며 "골절된 갈비뼈 등에 철심을 박고, 폐를 약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일단 1차 수술은 잘 됐다는 의료진 소견을 들었다"고 전했다.

외과 전문의 "갈비뼈가 비스듬하게 골절… 늑막 찌른 듯"

이용식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는 "무거운 오토바이를 탄 채로 넘어져 갈비뼈가 비스듬하게 부러졌고, 날카로워진 부분이 폐를 찌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로 인해 늑막에 피가 고이고, 그 피의 일부가 기관지를 통해 입으로 나왔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꿰매기가 어려워 폐 일부를 잘라냈을 수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 교수는 "갈비뼈나 쇄골 등에 철심을 박았다면 골절된 뼈에 금속플레이트(쇠판)를 박고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했을 것"이라며 "보통은 3주면 회복되는데 환자의 건강 상태나 부상 정도에 따라 6주 이상 진단이 나올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 대학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도 "사고 당시에는 큰 충격을 받은 사실을 몰랐을 수 있다"며 "이후 부러진 갈비뼈가 폐를 찔러 피가 고였고, 며칠 후 증상이 나타나자 부러진 갈비뼈를 고정하고 폐 일부를 절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슷한 소견을 전했다. 이어 "환자의 정확한 상태는 알 수 없으나 경미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고 직후 '꽈다당' 소리났는데… 현장 이탈한 흰색 승용차

앞서 최민수는 지난 4일 오후 1시 45분쯤 오토바이를 타고 이태원동의 왕복 2차로를 달리다 앞서가던 흰색 차량에 부딪혀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당시 최민수는 흰색 차량과 일렬로 주행하던 중 서행하던 맨 앞 차를 추월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최민수와 흰색 차량 모두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민수가 바닥에 쓰러지면서 큰 소리가 났는 데도 흰색 차량이 현장을 이탈한 사실에 주목, 뺑소니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A씨는 "사고 직후 '꽈다당' 소리가 났는데 어떻게 그냥 지나갈 수 있느냐"며 "'사고 사실을 몰랐다'는 흰색 차량 운전자의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A씨는 "흰색 차량 운전자는 당시 음주운전도 아니었고, 사고로 부딪힌 흔적도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약 그분의 주장대로 비접촉사고(비충격사고)였다 하더라도 흰색 차량 때문에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에 책임 소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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