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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감염자도 코로나 퍼뜨릴 수 있어”…영국 연구결과 주목

백신 2차 접종 끝낸 사람, 돌파감염 됐을 때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 38%…“부스터샷 맞아야”

입력 2021-10-30 17:35 수정 2021-10-30 17:35

▲ 돌파감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얀센의 코로나 백신.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돌파감염 됐을 때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만큼이나 주변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나왔다. BBC는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국제의학저널 랜싯에 게재한 논문 내용을 소개했다.

연구팀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런던과 볼턴 지역의 440가구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 코로나를 전염시킬 확률이 3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도 전염 가능성은 25%였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돌파 감염된 사람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경미해도 체내 바이러스양, 즉 주변에 퍼뜨리는 바이러스양은 백신 미접종 감염자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을 맞은 사람은 코로나에 감염돼도 중증으로 발전하거나 사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는 데는 별 효과가 없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었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은 여전하다”며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코로나에 감염될 위험이 사라졌다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라고 경고했다.

연구에 참여한 애니카 싱가나야감 박사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백신을 접종 중임에도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람이 많은 이유를 심층적으로 보여 주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PCR 검사와 같은 공중보건 정책이 백신을 이미 접종한 사람들에게도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 돌파감염되는 것을 막는 방안으로는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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