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외 또 추가로 현역 의원 영입 추진… "서류 안주는 성남시에 정보공개 청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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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 시민사회 진상규명조사단 발족' 기자회견 현장의 모습. ⓒ진상조사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발족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진상규명조사단(진상조사단)'이 국민의힘 소속 윤창현(비례대표) 의원 등을 영입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28일 진상조사단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4일 공식활동을 알린 뒤부터 조직 강화에 힘쓰고 있다. 현재 진상조사단에 자문위원으로 합류한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발족 당시부터 합류한 박수영 의원과 이번에 합류한 윤 의원을 포함해 총 2명이다. 진상조사단은 박 의원과 윤 의원에 이어 같은 당 현역 의원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윤창현 의원, 27일 대검에 이재명 고발국민의힘 대장동 TF 소속인 윤 의원은 그간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해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 그는 지난 27일 같은 당 유상범·김형동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윤 의원 등은 이 후보가 지난 18일과 20일 국감에서 '2014년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이 국토교통부의 협박 탓'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 등을 허위사실이라 판단했다.진상조사단은 아울러 조직 강화를 위해 특검촉구국민운동본부, 부당특혜 국민환수단 등 여러 시민단체들과도 협력하기로 했다.우선 진상조사단은 내달 2일 오후 대장동 현지를 방문해 원주민 등을 면담한다. 진상조사단은 원주민들이 생각하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문제점부터 들어보고, 언론을 통해 보도되지 않았던 이들의 고충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는 이 변호사를 비롯 진상조사단 간부 다수가 참여한다.진상조사단, 11월 2일 대장동 현지 방문 계획도 세워아울러 이들은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당시 최종 결재권자에게 올라간 보고·결재·회의 내용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신청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성남시가 이를 거부할 경우 성남시청을 직접 방문해 항의하고 성남시의원 등과 협력해 관계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진상조사단 단장인 이헌 변호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시민단체는 시민단체의 영역에서 활동하고 찾을 수 있는 게 있고, (국민의힘과 같은) 정당은 정당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게 있다"며 "국민의힘 대장동 TF 소속인 윤창현 의원을 자문으로 위촉하게 되면서 진상조사의 양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진상조사단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 시민사회 진상규명조사단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비리 진상규명을 다짐한 바 있다. 진상조사단에는 △법률가 △시민단체 대표 △부동산전문가 △언론인 △청년 대표 등이 고루 몸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