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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李 회동' 지연에 애타는 이재명… 이낙연 측 "의혹 터는 게 먼저"

李·李 만남 지연되며 '원팀' 구상 차질… 지사직 사퇴 일정도 꼬여이재명 측 "이낙연과 만남 협의 중"…이낙연 측 "만나도 할 말 없어"

입력 2021-10-22 14:43 | 수정 2021-10-22 15:16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경기도지사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의 사퇴는 당초 이번주가 유력했지만, '이낙연 모시기'를 위한 만남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사퇴 시점이 다음 주말로 밀릴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에서도 "이번 주말 만남은 쉽지 않다"고 회의적 반응을 내놓았다. 

이낙연과 만남에 말 아끼는 이재명

이 후보는 22일 광주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지사직 사퇴 시기와 관련해 "곧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가 공식 석상에서 지사직 사퇴 의사를 처음으로 밝힌 것이다.

당초 이 후보 측은 지사직을 조기에 사퇴하고 대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었다. 사퇴 시점은 경기도 국정감사가 끝난 22~24일이 유력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이 후보가 조기사퇴하고 대선에 집중하기를 바란다. 

이 후보 측은 그러나 이 전 대표와 만남이 성사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점 조정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특히 이 전 대표의 대선 캠프 합류를 바라는 이 후보 측은 최대한 상대의 감정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이날 지사직 사퇴 이후 이 전 대표를 직접 찾아갈 의향과 관련 "그 문제는 협의 중이니까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 후보 측은 이 전 대표와 만남을 오는 주말에 성사시키기를 원한다. 양측의 협의는 이 후보 측 정성호 민주당 의원과 이 전 대표 측 박광온 민주당 의원이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이낙연 통화 내용 두고도 양측 마찰

이 후보 측과 이 전 대표 측은 그러나 불과 하루 전인 21일에도 마찰을 빚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가 통화를 나눴다는 언론 보도를 두고 양측의 말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21일 한 언론은 이 후보 측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가 경기도 국정감사 중인 지난 20일 전화 통화를 하고 이 전 대표가 '어떤 역할도 맡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이 전 대표 측은 "오보"라고 반발했다. 이 전 대표도 소식을 접하고 불쾌함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대표 측은 이 후보와 이 전 대표의 '주말 만남'은 성사되기 어렵다는 견해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만나더라도 원팀의 명분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 측 한 의원은 22일 통화에서 "이재명 지사 쪽은 형식적 만남 자체에만 의미를 두고 사진이 필요하겠지만 당장 우리 입장에서 주말에 만나도 할 말이 없지 않으냐"며 "자꾸 언론 플레이로 당내 원팀 여론을 만들어내려는 것 같은데, 이재명 후보가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지지자들을 설득하고 의혹을 터는 것이 먼저 아니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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