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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대장동 '핵심' 남욱, 인천공항서 검찰에 체포… "죄송하다" 묵묵부답

검찰, 입국장에서 남욱 체포… '700억 약정설' '350억 로비설' 추궁할 듯

입력 2021-10-18 06:56 | 수정 2021-10-18 16:00

▲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남욱 변호사. ⓒ정상윤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새벽 귀국했다. 입국 수속을 마친 남 변호사는 "죄송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남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톰브래들리국제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남 변호사는 18일 오전 5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남욱 변호사. ⓒ정상윤 기자

남욱 "죄송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검찰 호송차량 탑승

현장에는 수십 명의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남 변호사가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시간은 오전 5시44분쯤이었다.

남 변호사는 취재진으로부터 '미국으로 간 것이 사전에 준비한 도피라는 지적이 있는데, 왜 들어왔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또 '앞으로 일정이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습니다"라고만 답했다. 

남 변호사는 개인 거취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으나 답하지 않고 검찰 관계자들에게 이끌려 자리를 떴다.

▲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남욱 변호사. ⓒ정상윤 기자

현장에 있던 시민, "몸통 누구야? 이 x자식아"… 남 변호사 향해 호통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남 변호사를 향해 "몸통이 누구야? 이 x자식아" "조사 받아라"라고 고함을 치기도 했다.

공항 출구에서 대기 중이던 검찰 차량에 탑승한 남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의혹사건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에 출석해 대장동 개발 특혜와 로비 의혹 전반에 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남 변호사에게 700억원 약정설, 350억원 로비설, 대장동 개발사업 선정 과정 특혜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남 변호사는 유동규(수감)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과 함께 대장동 개발의 '키맨'으로 꼽힌다. 시행사인 '성남의뜰'에 8721만원을 출자한 남 변호사는 최근 3년간 1000억원대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최근 JTBC 인터뷰에서 "50억원씩 7명에게 350억원을 주기로 했다는 얘기를 (김만배 씨로부터) 계속 들었다"며 이른바 '350억원 로비설'에 힘을 보탰다. 또 화천대유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지분이 있다고 들었다는 등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 내용과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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