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뉴데일리TV '이정현의 정담'…"부동산 정책 실패로 업자들 일확천금 기회""1만배 수익률 ‘만배 게이트’, 현대판 봉이 김선달… 국민이 나서 실체 밝혀야"
  • 이정현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대선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일명 ‘화천대유 게이트’와 관련,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해 발생한 문재인정권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8일 뉴데일리TV ‘이정현의 정담(政談)’에서 “수십번의 부동산 정책에도 집값을 잡지 못한 문재인 정권이 업자들에게 일확천금을 벌게 해준 것”이라며 “부동산이 안정된 상태였다면 이런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37년 정치 경험에서 수많은 권력형 비리를 봐왔지만, 이번 사건처럼 이렇게 복잡하고, 사악하고 규모를 짐작하기 힘든 사건은 처음 본다”며 “집값 잡겠다며 집 한채 가진 국민에게까지 세금을 뜯어내는 문재인 정권이 업자들과 이들과 결탁한 일부 권력층의 배만 부르게 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부동산 정책 실패로 터진 화천대유 사건, 文정권 게이트"

    ‘화천대유 게이트’는 경기도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사업에서 최대 수만배에 달하는 비상식적 수익을 거둔 업체(화천대유)의 선정과정, 수익금 배당과정 등에 대한 특혜 의혹이 불거진 사건이다. 이 사업이 추진된 2015년 성남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이다.

    이 전 대표는 “언론에선 이번 사건을 화천대유 게이트 라고 이름을 붙이는데 네이밍이 잘못된 것”이라며 “(이 사건은) ‘만배 게이트’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어떤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1만배가 넘는 수익을 낼 수 있냐”고 반문하며 “이런 현대판 봉이 김선달 사건을 부동산으로 고통받는 국민들과 다르게 일부 권력층은 ‘배가 터지도록’ 부동산으로 해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쉽게 알리기 위해 ‘만배 게이트’라고 부르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국민이 힘을 합쳐 밝혀내야 한다”며 “대한변협, 시민단체, 언론 등에서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은 본지 유튜브 채널 뉴데일리TV ‘이정현의 정담’ 코너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이정현의 정담'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 뉴데일리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