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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에 마세라티 제공한 업체 대표… 박지원 당 대표 시절 대변인이었다

"조성은에 마세라티 준 벤처기업 A사 대표는 김종구 전 국민의당 대변인"당시 국민의당 대표가 박지원 국정원장… 조성은도 이 회사 등기임원

입력 2021-09-17 15:48 | 수정 2021-09-17 16:06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종현 기자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씨에게 고급 외제차 마세라티 리스를 제공한 정보통신(IT) 벤처기업 A사 대표이사가 김종구 전 국민의당 대변인으로 확인됐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1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 전 대변인은 올해 4월8일부터 A사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A사 실소유주 이모씨는 2015년 10월21일부터 2018년 7월28일까지 대표이사를 맡다가 올해 4월 김 전 대변인에게 A사 대표 자리를 넘겨줬다.

핵심은 김 전 대변인이 2017년 국민의당 대변인이던 당시 당 대표는 박지원 현 국가정보원장이란 것이다. 박 원장은 제보자 조성은씨와 지난 2월14일, 8월11일 8월 말 세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9월2일 고발 사주 의혹을 최초 보도했다.

아울러 김 전 대변인 외에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A사 등기임원으로 올라가 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조씨와 김 전 대변인 등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이 A사 요직을 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관성이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캠프 등 야권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배후설'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선 캠프는 지난 13일 제보자 조씨와 박 원장, 지난달 11일 박 원장과 조씨의 서울 롯데호텔 만남에 동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명불상자 등 3명을 국정원법·공직선거법·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그러나 A사 실소유주 이씨는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일반인 지인을 통해 정부지원금과 투자를 유치하는 데 도움을 받을 목적으로 조씨를 올해 4월 영입했다"며 "조씨가 이렇게 정치권에서 유명한 인물인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와 정치인들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변인도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후배 소개로 A사 대표로 일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한 건의 결재도 안 한 데다 1원도 받은 적 없고 지난 7월19일 사표를 냈다"고 알렸다.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씨도 중앙일보에 "소개를 받고 투자 유치를 맡는 조건으로 A사에서 일하게 됐다"면서도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실소유주 이씨와 분쟁을 겪은 탓에 일을 못 했고 급여를 하나도 못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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