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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노 마스크 생체실험' 충격… "지시자는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청와대 전군지휘관회의서 지시… 국방부, 질병관리청과 상의도 없이 추진"하태경 "군 통수권자가 사실상 생체실험 지시"… 靑 "단계적 정상화 일환"

입력 2021-08-27 16:20 | 수정 2021-08-27 16:50

▲ 하태경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이종현 기자(사진=공동취재단)

국방부가 집단면역 형성 차원에서 일부 군부대에 '노 마스크'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하태경·유승민·원희룡 등 야권 대선주자들 사이에서 "생체실험"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하태경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는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가 질병관리청과 상의도 없이 추진 중인 '병사들 노 마스크 실험' 지시자는 다름 아닌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제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시는 지난 4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전군지휘관회의에서 내려졌다"고 밝힌 하 경선후보는 "문 대통령은 '집단면역의 효과, 변이 대응성, 치명률 등에 대한 관찰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시범 사례이자 연구 사례가 될 수 있으니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추진하라'고 전군 지휘관들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하 경선후보는 그러면서 "군 통수권자가 K-방역 홍보를 위해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병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걸고 사실상 생체실험을 지시한 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고 문 대통령은 직격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를 지키라고 보낸 귀한 우리 아들들을 데리고 실험을 하다니 어이가 없다"며 "문 대통령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유 예비후보는 "조류독감이 돌면 일주일 내내 닭이 부대 급식으로 나오고, 구제역이 돌면 돼지고기 먹이고, 이제는 하다 하다 코로나 집단면역 실험 대상이 되어야 하나"라며 "그것까지 국방의 의무인 건 결코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도 페이스북에 "군인 신분이란 이유로 실험 대상이 돼야 한다는 게 2021년 대한민국에서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며 "문 대통령 지시라는 게 더 놀랍다. 군 통수권자로서 자질 부족이다. 인권을 외치던 지난날이 부끄럽지 않나"라고 비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서면 질의응답에서 "군의 백신 접종 완료율이 94%에 육박함에 따라 군의 활동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그 과정에서 높은 접종 완료율의 효과를 확인하라는 것이 문 대통령 지시의 취지였다"고 반박했다.

국방부도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생체실험'이라는 과도한 표현까지 쓰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군과 숭고한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방부는 또 질병청과 사전 상의 없이 '노 마스크'를 추진한다는 하 예비후보의 지적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며 "기존 국방부 발표처럼 방역지침 일부 완화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국방부와 보건당국 간에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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