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하데스타운' 한국 공연 연습 현장.ⓒ에스앤코
    ▲ 뮤지컬 '하데스타운' 한국 공연 연습 현장.ⓒ에스앤코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최재림·시우민 등 출연진과 스태프를 포함해 총 2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개막을 연기한다.

    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8월 24일 예정이었던 '하데스타운' 개막일이 9월 7일로 연기됐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5일 배우의 첫 확진 후 같은 공간에 머문 전 스태프와 배우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중이며,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그들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검진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10일 기준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에스앤코는 "그간 연습실 내 마스크 착용 및 방역 지침을 충실히 지켜 왔으며, 7월 29~31일 전 배우와 스태프 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PCR 검사를 진행해 30일~8월 1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으로 관객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러운 심정이다"며 사과했다.

    '하데스타운' 출연 배우, 스태프의 자가격리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오는 19일 해지된다. 제작사 측은 "배우와 스태프의 건강과 충분한 연습을 위해 '하데스타운' 프로덕션은 9월 7일 개막을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할 기관의 역학조사 및 방역지침에 적극적인 협조를 다할 것"이라며 "배우와 스태프들의 철저한 자가격리 진행과 이후 배우의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충분한 연습을 통해 만족스러운 개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엑소 멤버 시우민(본명 김민석)은 지난 4일 컨디션 이상으로 PCR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뮤지컬 '시카고' 지방 투어에 참여 중인 최재림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렸다.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시우민은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음유시인 '오르페우스' 역에, 최재림은 관객을 이야기 속으로 이끄는 '헤르메스'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