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현 작가X윤한솔 연출…6월 18~27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공연
  • ▲ 연극 '목선' 연습 장면.ⓒ극단 그린피그
    ▲ 연극 '목선' 연습 장면.ⓒ극단 그린피그
    극단 그린피그의 2021년 신작 '목선'이 6월 18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목선'은 제9회 벽산희곡상을 수상한 윤미현 작가의 원작과 윤한솔 연출이 이끄는 그린피그 조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목선을 타고서라도 고향인 이북을 가고자 하는 실향민과 그의 주변을 둘러싼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윤미현 작가는 '크림빵을 먹고 싶었던 영희', '장판', '텍사스고모', '양갈래머리와 아이엠에프'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제55회 동아연극상 희곡상', '제10회 두산연강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윤 작가는 '목선'에 대해 "누군가에게는 뉴스에 나오는 가십거리가 또 누군가에게는 한평생 간직한 절절한 그리움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는 마음을 그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 ▲ 연극 '목선' 포스터.ⓒ극단 그린피그
    ▲ 연극 '목선' 포스터.ⓒ극단 그린피그
    그린피그는 '불온한 상상력'을 모토로 미학적 완성도를 추구하면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대표작으로 '치정', '젊은 후시딘', '안산순례길2016' 등이 있다.

    윤한솔 연출은 "그린피그와 윤미현은 과거나 미래가 아닌 바로 '오늘'을 사유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 관객에게 새로운 시야와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목선'은 동시대의 혼란과 그 기원으로서의 분단을 짜임새 있게 엮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4월 윤 작가와 '양갈래 머리와 아이엠에프'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영석·황미영을 비롯해 이동영·김문식·김용희·권태건·박지아·정양아·이승훈·이주형·김원태가 출연한다.

    연극 '목선'은 벽산문화재단 후원과 서울문화재단 '2021년 서울메세나 지원사업' 지원금으로 추진된다. 티켓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