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이준석 30.1% > 나경원 12.7% > 주호영 9.3% > 김웅 5.0% 등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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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준석 국민의힘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김웅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0%대를 기록, '압도적' 1위인 것으로 23일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표로 누구를 지지하는가' 조사한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은 30.1%의 지지율을 얻으며 선두인 것으로 집계됐다.해당 조사는 당대표 선거에 후보등록을 마친 최종 8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이 전 최고위원에 이어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17.4%로 2위였고, 둘의 격차는 12.7%p였다.뒤이어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9.3%, 김웅 의원 5.0%, 김은혜 의원 4.9%, 홍문표 의원 3.7%, 윤영석 의원 3.3%, 조경태 의원 2.8% 등 순이었다. '기타·잘 모름·무응답'은 23.6%였다.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이 전 최고위원과 나 전 의원의 지지율 순위는 지난 8~11일 진행한 여론조사(쿠키뉴스 의뢰·1010명 대상) 결과와는 상반된 것이다. 지난 조사에선 나 전 의원이 15.9%, 이 전 최고위원이 13.1%를 기록하며 접전을 벌였다.이 전 최고위원은 남성(35.7%), 30대(36.2%)와 40대(31.9%), 강원(38.7%)과 제주(37.3%), 중도층(36.0%) 등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반면 여성(24.5%)과 20대(25.1%), 호남(22.5%), 대구·경북(22.9%)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기사에 인용한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한편, 지난 20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는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업체가 17일~19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호도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19%, 나 전 원내대표는 16%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