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23일 페이스북 통해 "대한민국 언론은 기득권에 편향… '언론상업주의'에 빠진 언론들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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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언론상업주의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뉴스공장은 시민의 공익을 우선하는 유일한 시민의 방송이기에 남아야 한다'는 제목의 글이다. ⓒ페이스북 캡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정치 편향' 비판을 받고 있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비호에 나섰다. 추 전 장관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시민의 공익을 우선하는 유일한 시민의 방송'이라고 평가했다.추미애 전 장관은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상업주의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뉴스공장은 시민의 공익을 우선하는 유일한 시민의 방송이기에 남아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뉴스공장만은 근거 가지고 방역성공 알려"추 전 장관은 우선 "대한민국 언론은 이미 진실에 근거한 시민의 알권리보다 언론을 지배하는 자본권력과 검찰권력·정치권력 등 기득권에 편향되어 버렸다"고 평가절하했다. 추 전 장관은 반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서는 "2020년 대한민국 정부가 코로나 방역에 실패했다고 온 언론이 근거 없이 두들겨 팰 때 뉴스공장만은 해외 방역 사례를 비교해가며 근거를 가지고 방역 성공을 알린 방송이었다"고 주장했다."'포털독점'으로 여론시장 독과점이 더 심각해진 상황"이라고 평가한 추 전 장관은 그 이유를 "알고리즘에 의한 왜곡의 문제, 포털에 노출되지 않으면 광고주로부터 외면받는 시스템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주인인 시민을 위한 방송, 팩트에 기반한 방송, 시민의 알권리를 존중하는 방송, 진실을 말하는 방송이 하나라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추 전 장관은 또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이 아니라 다른 언론들이 '언론상업주의'에 너무 빠져있는 것이 문제"라며 "자유로운 편집권을 누리지 못하고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들이 시민 외에 눈치 볼 필요가 없이 양 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재차 김씨 편을 들었다.김어준, 秋 아들 군 휴가 미복귀 의혹에 5회 인터뷰 편성해 두둔친여(親與)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특혜성 고액 출연료를 받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추 전 장관이 '김어준 지키기'에 나선 것은 그간 김씨의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김씨는 지난해 9월 추 전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이 일었을 때 자신의 방송에서 2주 간 관련 인터뷰를 5회나 내보내며 추 전 장관 편을 들었다. 당시 방송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9월 8일 추 전 장관 아들의 변호를 맡은 현근택 변호사(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출연했다. 이어 9일과 14일, 16일에는 추 전 장관 아들과 함께 복무했다는 익명의 카투사가 방송에 나왔다. 21일에는 추 전 장관 아들 복무 당시 익명의 간부가 출연해 추 전 장관을 두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