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헤리티지시리즈 II - 라벨 & 레스피기' 포스터.ⓒ경기아트센터
    ▲ '헤리티지시리즈 II - 라벨 & 레스피기' 포스터.ⓒ경기아트센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16일 오후 8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헤리티지시리즈 II - 라벨 & 레스피기'를 선보인다.

    마시모 자네티 경기필 예술감독의 지휘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라벨 '어미 거위' 모음곡, 레스피기 로마 3부작 중 '로마의 소나무'를 연주한다.

    1부에 들려줄 피아노 협주곡 2번은 가장 난해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코피에프의 가장 친한 친구의 죽음이 작곡 배경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협연한다.

    라벨은 자신의 친구 고데브스키의 아이들을 위해 네 손으로 연주하는 5개의 피아노 모음곡 '어미 거위'를 썼고, 후에 관현악곡으로 편곡했다. 목관악기의 솔로 선율과 첼레스타의 반짝이는 음색 등이 특색이다.

    '로마의 소나무'는 1부 보르게제 저택의 소나무, 2부 카타콤베 부근의 소나무, 3부 자니콜로의 소나무, 4부 아피아 가도의 소나무 등 로마 유적의 소나무에 얽힌 4개의 이야기를 다룬다.

    마시모 자네티는 "프로코피예프 작품이 가진 비범한 깊이, 라벨 작품이 주는 무한한 아름다움, 레스피기 작품이 주는 환상적인 색채가 관객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시모 자네티와 경기필하모닉은 같은 프로그램으로 4월 17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