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전화 10%' 국민의힘 입장 수용… 주말 여론조사, 22일 월요일 단일후보 정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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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후보가 19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게 불리하고 불합리하더라도 단일화를 조속히 이룰 수만 있다면 감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국민의힘은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때 유선전화 10%를 넣자는 주장인 반면, 국민의당은 무선전화 100%로 하자고 주장했다.안 후보는 "국민들은 오직 야권이 이기는 것만을 바라고 있다. 그래야만 문재인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저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제가 이기는 것보다 야권이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고, 단일화에 대한 국민과 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이번 주말 여론조사에 착수하면 오는 월요일에는 단일후보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 안 후보는 "단일화를 조속히 마무리지어 오는 28일 투표용지 인쇄 전날이 아닌, 25일 공식 선거운동일부터 단일후보가 나서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그것이 등록일(19일) 전까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데 대한 서울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라고도 덧붙였다.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 중진의원회의 뒤 안 후보의 결정과 관련해 "너무 늦지 않게 응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짧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