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데일리TV '이슈와장창'서 '청년 정치' 해법 제시“국민의힘, '꼰대탈출'하려면 청년 위한 플랫폼 갖춰야”
  • ▲ 본지 유튜브 채널 뉴데일리TV '이슈와장창'에 출연한 황보승희 국회의원. ⓒ뉴데일리TV
    ▲ 본지 유튜브 채널 뉴데일리TV '이슈와장창'에 출연한 황보승희 국회의원. ⓒ뉴데일리TV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방송된 뉴데일리TV '이슈와장창'에서 청년 정치인 육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국민의힘 당내 독립조직 성격의 '청년국민의힘(청년의힘)'을 통해 젊은 신인 정치인을 키우겠다는 생각이다. 청년의힘은 보수정당 최초로 시도되는 '당내 당' 형식의 정당이다. 황보 의원은 이 당의 대표를 맡고 있다.

    황보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정치에 입문하고 싶은 청년들이 (자신들보다) 위에 있는 정치인·당원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독일의 '영 유니온' 모델을 참조했다"고 말했다.

    "마크롱·메르켈·산나 마린, 고교 시절부터 업적 쌓아"

    '영 유니온'(융에 유니온: Junge Union)은 독일의 중도 우파 정당인 기독민주당(CDU)과 기독사회당(CSU) 내부 청년 연합 조직으로, 14∼35세 청년 당원으로 구성된다. 자체적으로 전당대회를 열고 정당 행사와 토론회 등을 운영할 권한이 있다. 독일 통합의 설계자인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도 영 유니온 출신이다.

    황보 의원은 또 "청년당의 활동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메르켈 총리·산나 마린 총리가 나올 수 있었다"며 "(이들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정당 활동을 통해 업적을 쌓아 30대 후반, 40대에 그 나라 최고의 자리에 갈 수 있었다"고 청년의힘 창당 배경을 설명했다.

    '청년의힘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겠느냐'는 지적엔 "시스템을 제대로 만드는 것이 내 소임이라 생각한다"며 "나는 청년당의 수혜를 받을 수 없는 나이지만, 후배들을 위해서 꼭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예산 독립을 위해 정당 보조금의 5%는 청년의힘에 떼어줄 수 있도록 하는 '정치혁신 3법'을 발의했다"고 역설했다.


    이외에도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치 공부와 토론 △관심 가질 만한 생활주제 강의 △정치인들과의 네트워크 마련과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

    "인사·예산 독립한 청년당 만드는 게 소임"

    그는 연속성을 가지지 못했던 기존 청년 조직의 한계점도 지적했다. 황보 의원은 "과거의 우리 청년 조직들은 당 대표가 바뀔 때마다 청년 조직의 장도 바뀌었다"며 "시당에 있는 청년위원장도 시당위원장이 바뀌면 교체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일을 하다가도 다른 위원장이나 당 대표가 들어서면 새로 조직을 짜게 됐다"며 "기존에 일 하던 사람이 설 자리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짚었다.

    황보 의원은 이어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드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며 "청년들이 당에 들어와서 (기성 정치인들과의) 간극을 비판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끝으로 "여러가지 이유로 국민의힘이 20~40대에게 인기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선제적으로 나서서 청년들과 소통할 것"이라며 "정치를 하고자하는 청년들에게 마음껏 고민, 토론하고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6일 당내 청년당 '청년국민의힘'(청년의힘)을 창당했다. 국민의힘은 청년의힘 대표가 중앙당 당연직 최고위원에 임명되도록 당헌·당규 개정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