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우한 코로나(코로나19) 백신 수송과 관련, "화이자 백신이 당장 들어온다 해도 수송·보관·유통 계획이 빈틈 없이 잘 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공항 대한항공 제2 화물터미널에서 열린 '코로나 백신 민·관·군·경 수송 모의훈련'을 참관한 자리에서 단계별 훈련 상황을 보고받은 뒤 "백신의 수송·보관·유통의 전 과정에 국민들이 염려하는 일이 전혀 없도록 대비를 잘 해주길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백신이 들어오면 국민들의 모든 관심이 여기에 몰릴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방역에서 이뤄냈듯이 접종에서도 (성과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담당자들의 훈련 모습에 이따금 박수를 치며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오리건주에서 백신 수송차량이 폭설로 인해 도로에 갇혔던 사고를 언급한 뒤 "우리도 수송 도중에 눈길에 갇힌다든지 이런 상황이 없으리라는 법은 없다"며 "돌발상황 때 어떻게 대처할지라는 요령들이 미리 좀 만들어지고, 또 실제로 수송을 담당하는 분들에게도 충분히 주지가 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5개의 상황에 대해서 가상별 상황에 대한 대비 시나리오는 가지고 있다"며 "각 단계별로 어떤 돌발상황이 생길지에 대한 것들을 좀 더 꼼꼼하게 점검해서 대비할 수 있는 것들을 마련하고, 각 담당자들이 인지할 수 있게끔 교육을 충분히 시키도록 하겠다"고 했다.
화이자 백신은 이달 중순 이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1만7000도스(약 6만명분) 규모로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백신의 안전한 수송·보관·유통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내 수송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지난주부터 각 기관별 개별 훈련을 진행해 왔다. 이날 대통령 훈련 참관은 △범부처 합동 모의훈련 전반에 대한 보고 △공항 내 백신 물류 계획 보고 △백신 하기 훈련 참관 △냉장차 탑재 훈련 참관 및 운송계획 보고 순으로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