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딩 토론 3회 + 합동 토론 1회= 총 4회 토론… 본경선은 100% 시민조사
  • ▲ 국민의힘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에서 후보자들 간의 1대1 스탠딩 토론 방식을 도입한다. 사진은 15일 회의 뒤 결정 사항을 설명하는 정진석(사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뉴시스
    ▲ 국민의힘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에서 후보자들 간의 1대1 스탠딩 토론 방식을 도입한다. 사진은 15일 회의 뒤 결정 사항을 설명하는 정진석(사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뉴시스
    국민의힘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에서 후보자들 간의 1대1 스탠딩 토론 방식을 도입한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5차 회의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전했다. 정진석 위원장은 "본경선 토론에 총 4번의 토론회를 여는데, 그 중 4명의 후보가 1대1로 '스탠딩 맞장토론' 방식으로 세 차례 토론을 진행한다"며 "마지막 네 번째는 합동 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탠딩 토론'은 미국 대통령 후보들의 TV 토론과 유사한 방식이다. 정 위원장은 "국민적 관심을 유발하고 역동적인 진행을 위해 총량제로 자유토론 방식을 한다"며 "수준 높은 토론을 유도하기 위해 질문 1분, 답변 3분의 형식을 없애고 30분 자유토론을 하겠다"고 했다. 

    또 정 위원장은 "원고 없는 무제한 토론으로, 미국 대통령 후보의 TV토론을 연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100% 시민 여론조사'서 지지 정당 질문 제외 

    공관위는 아울러 본경선 여론조사에서 질문지 문항에서 응답자들의 지지 정당을 제외할 예정이다. 본경선은 앞서 공관위가 결정한 대로 100% 시민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예비경선은 당원 20%, 여론조사 80%로 이뤄진다. 

    또 예비후보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기탁금을 예비경선 2000만원, 본경선 5000만원에서 각각 1500만원, 5000만원으로 수정했다. 2018년 12월 '윤창호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 시행 이후 음주운전 전과가 1번이라고 적발된 후보자는 자격이 박탈된다.

    정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관련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오늘 논의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그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만나서 2가지 옵션을 제안한 것으로 아는데 안 대표가 아직 말을 안했다"면서 "(안 대표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