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인·청년·중증장애인에 예비경선 가산점… 24~25일 후보자 면접, 26일 발표
  • ▲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공관위 4차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부산시장 선거 후보군들을 상대로 오는 24~25일 대면 면접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뉴시스(공동취재사진)
    ▲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공관위 4차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부산시장 선거 후보군들을 상대로 오는 24~25일 대면 면접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뉴시스(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7서울·부산시장선거 후보군을 상대로 오는 24~25일 대면 면접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정치신인의 본경선 진출을 보장하기 위해 예비경선에 '신인 트랙'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2일 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예비경선에 '신인 트랙' 운영, 경선 일정, 가산점 적용 등을 주요하게 다뤘다.

    우선 예비경선에는 '신인 트랙'이 운영된다. 공직선거 출마 경험이 없는 정치신인이 대상이다. 예비경선 때 정치신인 후보자가 2명 이상이고, 경선 결과 상위 4명 중 신인이 없는 경우 정치신인 중 최다득표자 1명을 본경선에 진출시키겠다고 공관위는 설명했다.

    또 당헌·당규를 토대로 신인·청년·중증장애인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가산점은 후보자가 받은 득표에 예비경선 20%, 본경선에서는 10%가 가산된다. 가산점 중복 적용은 없다. 여성 가산점 역시 예비경선 20%, 본경선 10%로 적용된다.

    경선 일정 역시 윤곽이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오는 15~17일 후보자 모집 공고를 낸다. 이후 18~21일 서류접수 기간을 거친 뒤 22~25일 심사를 진행한다. 24~25일에는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후보자 면접이 진행된다. 

    예비경선 후보자는 26일 발표된다. 이후 국민여론조사 80%, 당원투표 20% 비율로 예비경선이 이뤄진다. 본경선은 100% 완전국민경선으로 진행된다. 본경선에는 예비경선을 거친 4명의 후보자가 최종 진출할 예정이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회의 뒤 '오는 4월 선거를 위한 인재영입'과 관련한 질문에 "공관위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은 없다"고 답했다. 

    한편 공관위원을 맡은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성명을 내고 당내 후보자 간 경쟁 과열을 우려했다. 

    안 의원은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의 경우 현역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 등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당헌·당규에 규정했다"면서 "공관위는 이러한 당헌·당규를 원용해 이번 경선에서 적용할 규정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