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전남 여수서 극단적 선택 시도… 이튿날 의식 회복
  • ▲ 2016년 11월 28일 여수시청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 후 당시 주철현 시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곽진영. ⓒ사진=여수시청/뉴시스 제공
    ▲ 2016년 11월 28일 여수시청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 후 당시 주철현 시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곽진영. ⓒ사진=여수시청/뉴시스 제공
    배우 곽진영(51)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중태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곽진영은 지난 30일 자신이 운영하는 김치 회사가 있는 전라남도 여수 모처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인근 병원에 실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끝에 31일 오전 의식을 찾았으나 아직까지 정상적인 소통은 힘든 상태라고.

    곽진영은 수년 전부터 특정인으로부터 협박 및 악성 댓글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이후부터 악플과 협박의 수위가 더 세지고, 주변인들까지 피해를 입게 되자 고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한 곽진영은 '여명의 눈동자', '사랑을 그대 품 안에', '아들과 딸'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지금도 극중 배역 명인 '종말이'로 불릴 정도로 드라마 '아들과 딸'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성형수술로 인한 부작용과 악성 댓글 등에 대한 심적 고통을 이기지 못해 연기 생활을 접은 곽진영은 전남 여수에서 갓김치 사업을 운영하며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