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및 수용자 2844명 대상 전수 검사…전 직원 비상근무 돌입
  • ▲ 서울동부구치소. ⓒ연합뉴스
    ▲ 서울동부구치소. ⓒ연합뉴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총 18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용자 184명과 직원 1명이 감염됐다. 이곳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곳이다.

    19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가 전날 직원 및 수용자 2844명(직원 425명·수용자 2419명)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 현재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통령도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지난달 구치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 11월27일부터 12월16일까지 직원 16명과 집행정지 출소 수용자 1명 등 총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치소 측은 확진자와 접촉자를 별도 수용동으로 즉시 분리 조치하고 방역 조치를 진행했다. 확진 수용자들은 외부 병원으로 옮겨지지 않고 구치소 내에서 치료를 받게 될 예정이다.

    또 외부인과 접촉가능성이 있는 접견과 교화행사, 이송 등 처우도 전면 중지하고 전 직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현재까지 감염 경로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교정 당국은 서울시 및 질병관리청과 합동으로 역학 조사를 실시해 감염경로를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