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7', 스태프 12명 코로나 걸려 촬영 지연제작자 겸 주연 톰 크루즈 "방역수칙 어기면 해고" 강력 경고
  • "한 번만 더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으면 당장 해고야. 우리는 지금 영화를 통해 수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이 XX야. 나한테 사과하지 말고, 코로나19로 거리에 나앉은 사람들한테나 가서 사과해!"

    영화 '미션 임파서블7(Mission: Impossible 7)' 촬영이 진행 중인 영국 런던 리베스덴 스튜디오(Leavesden Film Studios)에서 거친 고함 소리가 들렸다. 이 영화의 제작자이자 주연배우인 톰 크루즈(Tom Cruise)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고 가깝게 붙어 모니터 중인 스태프 두 명에게 벼락같은 호통을 친 것.

    톰 크루즈는 "할리우드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믿고 영화를 만들고 있는데, 우리 중 한 명이라도 방역수칙을 어긴다면 모두가 일자리를 잃어버릴 수 있다"며 50여명의 스태프들에게 책임감을 갖고 일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촬영 도중 스태프를 강하게 질책하는 톰 크루즈의 '음성 파일'을 공개한 더 선(The Sun)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촬영을 멈췄다가 7개월 만에 재개한 '미션 임파서블7' 촬영이 지난 10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스태프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또다시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며 "이에 따라 제작자로 참여한 톰 크루즈가 스태프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톰 크루즈는 촬영장에서 연기 중인 배우 외 전 스태프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50만파운드(7억4000만원)의 사비를 들여 숙소용 크루즈까지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톰 크루즈가 스태프들에게 욕설과 함께 큰 화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할리우드 동료 배우들 사이에선 "당연히 할 소리를 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우피 골드버그(Whoopi Goldberg)는 자신이 진행하는 '더 뷰(The View)'라는 방송에서 "어떤 사람들은 그가 왜 그렇게 화를 내는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나는 충분히 이해한다"며 "'미션 임파서블'은 톰 크루즈의 영화다. 그가 코로나19에 걸리면 영화는 끝장"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한 라디오 토크 쇼에 출연한 조지 클루니(George Clooney)도 "스태프들이 뭔가 문제가 되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톰 크루즈가 그러한 반응을 보였을 것"이라고 두둔했다.

    한편, 후속 보도에 따르면 톰 크루즈가 두 번이나 불같이 화를 낸 직후 총 5명의 스태프가 촬영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2021년 7월 개봉을 예고했던 '미션 임파서블7'은 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이 잠시 중단되면서 2021년 11월로 개봉일을 늦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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