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명훈 &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포스터.ⓒ롯데문화재단
    ▲ '정명훈 &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포스터.ⓒ롯데문화재단

    지휘자 정명훈(67)이 이끄는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가 코로나19로 힘든 2020년을 보낸 이들에게 위로의 음악을 선물한다.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은 오는 28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정명훈 &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네 번째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2017년 창단된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ONE KOREA ORCHESTRA)는 '음악을 통해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표방하며, 남북한 교류를 목적으로 국내 오케스트라 전·현직 단원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 연주자 등이 모인 교향악단이다.

    2017년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공연 무대를 시작으로, 2018년에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으로 관객과 만났다. 지난해에는 차이콥스키 비창 교향곡과 함께 정명훈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을 직접 협연하기도 했다.

    이날 2018년 악장을 역임했던 신지아가 악장이자 협연자로 나선다. 1부에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주고, 2부는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롯데문화재단은 "2020년 음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심한 타격을 받았다"며 "자가격리를 감수하고 입국한 정명훈과 한국 클래식 발전을 위해 모인 연주자들이 펼치는 이번 공연은 관객 모두에게 선물같은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명훈 &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기존 예매건 일괄취소 후 재오픈해 두 자리 건너띄기로 티켓을 판매한다. 기 예매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오픈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일반오픈은 같은날 오후 4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