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 1030명… 수도권에서만 700명대
  • ▲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2일에만 1030명 발생했다. ⓒ뉴데일리 DB
    ▲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2일에만 1030명 발생했다. ⓒ뉴데일리 DB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2일에만 1030명 발생했다. 국내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20일 이후 최고치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발생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1002명, 해외 유입 사례 28명 등 총 1030명이다.

    12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1030명… 수도권에서만 700명대

    지역별로 보면, 서울 396명, 경기 328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에서만 78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외 부산 56명, 대구 28명, 광주 14명, 대전 13명, 울산 8명, 강원 17명, 충북 15명, 충남 9명, 전북 8명, 전남 5명, 경북 18명, 경남 22명, 제주 3명 등 세종을 제외한 대부분 광역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로 진입한 것은 코로나 국내 첫 확진자 발생(1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 추이는 7일 0시 기준 61명, 8일 592명, 9일 671명, 10일 680명, 11일 689명, 12일 950명, 13일 1030명 등이었다.

    이러한 급증세는 최근 수도권 교회,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서초구 한 병원에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최소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강서구 한 교회(최소 33명), 부산 동구 요양병원(최소 57명) 등에서도 감염이 이어지며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대폭 상승… '검사 중' 9만129명

    검사자 수가 줄었음에도 신규 확진자는 늘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일 0시 기준 4.16%(2만4731명 중 1030명)다. 직전일 2.46%(3만8651명 중 950명)보다 대폭 상승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만2766명이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총 580명을 기록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위중증환자는 전날과 같이 179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707명이 늘어 1만372명이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21명 증가해, 현재까지 총 3만1841명이다.

    지금까지 이뤄진 코로나 검사 건수는 337만4595건이다. 이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는 4만2766건으로, 13일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27%(337만4595명 중 4만2766명)다. 음성 판정은 324만1700건이었다. 현재 검사 중인 이들은 9만12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