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양성 판정에 동료 가수들 '초긴장'지상파 음악방송 스태프도 일제히 '코로나 검사'
  • 보이그룹 '업텐션(상단 사진)'과 걸그룹 '에버글로우' 멤버들이 연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가요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30일 '비토'에 이어 지난 1일 '고결'까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업텐션은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치료 및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두 사람과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했던 가수, 2차 접촉의 위험이 있는 소속 가수 및 전 직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업텐션 멤버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달 28~29일 업텐션이 출연한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 출연했던 가수들도 줄줄이 코로나 검사를 받는 곤욕을 치렀다. 당시 업텐션과 밀접 접촉한 방송사 스태프는 물론, 출연 가수들의 소속사 관계자들도 일제히 코로나 검사를 받아 가요계를 긴장시켰다.

    다행히 업텐션 멤버를 통해 2차 감염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엔 걸그룹 '에버글로우(하단 사진)' 멤버가 지난 1일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코로나 감염 공포가 재확산됐다.
  • 지난달 22일 코로나19에 감염된 한 지인과 접촉한 '이런'은 지난 1일 오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인의 코로나 확진 사실을 뒤늦게 접한 이런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확진자로 판명난 것. 이에 함께 숙소를 쓰는 에버글로우 멤버들도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이 중 시현이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 및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한 이런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전인 지난달 24일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날 녹화에 참여한 주현미, 김현철, 거미, 틴탑 등 기라성 같은 가수들이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들의 소속사 스태프는 물론 방송 관계자 전원도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나, 다행스럽게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 모두 안전 관리 차원에서 전원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녹화 당시 에버글로우 멤버들과 인터뷰를 하고 인증샷까지 찍었던 유희열도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