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치료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것"
  • '불안장애'로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개그맨 정형돈(43·사진)이 또다시 같은 증세로 연예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정형돈이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며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FNC는 "방송에 대한 정형돈의 의지가 강했지만,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했다"며 "정형돈은 휴식기 건강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고, 소속사 역시 정형돈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형돈이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형돈이 방송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도 줄줄이 하차할 전망이다. 정형돈은 그동안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퀴즈 위의 아이돌', JTBC '뭉쳐야 찬다',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스튜디오K 유튜브 콘텐츠 '도니스쿨', '네이버 라디오' 등 6개 프로그램에 출연해왔다.

    '불안장애'는 이유없이 불안을 느끼거나 불안의 정도가 지나친 정신장애를 가리킨다. 불안장애 환자들은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잘 내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공황장애'나 '광장공포증'도 넓은 의미에서 불안장애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