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MC' 송해 인생역정 다룬 감성 다큐… '송해 1927' BIFF 전격 공개
  • 백수(白壽)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마이크를 잡고 있는 '국내 최고령 MC', 송해(94·본명 송복희)의 인생역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다.

    송해의 첫 스크린 주연 데뷔작이기도 한 '송해 1927'은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그의 개인사와 무대 뒤 소탈한 일상을 그린 작품.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 경쟁작 부문 공식 초청작인 '송해 1927'는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전 세계 최초로 상영회를 열고, 관객과의 대화(GV)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영화 상영 후 윤재호 감독은 "25번째 BIFF에서 이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어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고, 송해는 "여러분, 영화 재미있게 보신 것 맞지요?"라고 환한 미소를 지어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QR코드를 통해 관객들과 실시간으로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전국~~노래자랑'을 보고 자란 선생님의 오랜 팬입니다. 혹시 부산국제~~영화제, 한 번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선생님 팬입니다. 귀여움 유지 비결은 무엇일까요?" 같은 재미난 질문들이 쏟아져, 당초 예정됐던 시간을 훌쩍 넘기기도 했다.

    송해는 "소원이 있다면 고향인 황해도 재령에서 '전국~노래자랑!'이라고 제일 큰 목소리로 외쳐보는 것"이라며 "관객들과 만나는 동안 건강하게 즐겁게 다 같이 즐기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고 GV를 마무리했다.

    아흔셋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활력이 넘친 '배우 송해'는 질의응답이 끝난 뒤에도 무대 앞으로 모여든 관객들과 함께 인증 사진을 찍는 등 팬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제공 =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