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이연경·기세중·전예지·서유진·이아진·허도영·유리아·이혜란.ⓒ세종문화회관
    ▲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이연경·기세중·전예지·서유진·이아진·허도영·유리아·이혜란.ⓒ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서울시뮤지컬단(단장 한진섭)이 '작은 아씨들'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창작 초연작 '작은 아씨들'은 미국의 소설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동명 원작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11월 24일부터 12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한진섭 서울시뮤지컬단 예술감독은 '작은 아씨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쟁으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중에도 마치 가(家)의 여성들이 보여주는 따뜻한 사랑이 오늘날의 관객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영웅', '윤동주 달을 쏘다' 등의 한아름 작가와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마라 사드'의 작곡가 박천휘가 참여한다. 연극 '라스트 세션',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레드북' 등 드라마의 섬세한 해석과 세련된 표현으로 알려진 오경택 연출이 맡았다.

    '작은 아씨들'은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860년대 헌신적인 어머니와 아버지의 도덕적 가르침 속에 온정이 넘치는 가족의 삶을 보여준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 성격이 각기 다른 네 자매가 자신들의 꿈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그린다.

    활발하고 진취적인 작가 지망생인 둘째 '조' 역은 이연경·유리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첫째 '메그' 역은 이혜란, 수줍음 많은 셋째 '베스'는 서유진이 맡는다. 현실적이고 야무진 막내 '에이미' 역은 전예지·이아진이 출연한다. 마치가의 이웃이자 둘도 없는 친구 '로리' 역은 허도영과 기세중이 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