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김성원·배현진·곽상도·전주혜 릴레이 1인 시위… 국민의힘, 진상규명 촉구·공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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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이 27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하며 문재인(사진) 대통령에게 '북한군의 우리 국민 피격 사건' 관련 해명과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님, 지금 어디 계신건가요?"국민의힘이 북한의 우리 국민 피격 사건 관련 1인 시위에 나서며 내건 피켓 글귀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해명과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국민의힘은 27일 오전 9시부터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1인 시위를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곽상도 의원, 오전 11시 전주혜 의원 등이 1시간씩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릴레이 1인 시위 나선 野‥ "文, 47시간 행적 다 밝혀라" 총공세이들은 '문재인 대통령님, 지금 어디 계신건가요?' '대한민국 대통령을 찾습니다'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청와대·정부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오후 1~3시), 주호영 원내대표(오후 3시~5시) 등 원내지도부의 1인 시위도 오후에 이어진다.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시위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기본"이라며 "(그러나) 대통령이 사건 당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우리 국민을 살릴 수 있었음에도 하지 못한 부분 등에 대해 청와대의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40대 가장이 북한 선박에 발견되고 총살당하기 전까지 6시간이 있었지만, 정부는 생명을 지키기 위한 그 흔한 전통문 하나 보내지 않았다"며 "'평화' 타령엔 연락이 되고 '우리 국민 생명이 갈린 문제'엔 연락이 끊어져 있다고 하는데, 국민을 구할 의지는 있었나"라고 반문했다.김 대변인은 또 '대통령의 24시간은 국민이 알아야 할 공공재'라는 문 대통령의 19대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을 거론했다. 김 대변인은 이를 내세우며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북한 피격 사건 관련한) 47시간을 국민 앞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긴급현안질문' 요구 이어 '긴급 의총' 여는 국민의힘‥ "여전히 침묵하는 文"국민의힘은 정부·여당에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계획이다. 28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북한의 우리 국민 학살 만행 규탄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아울러 국민의힘은 국회 본회의를 열고 긴급현안질문을 하자고 요구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앞서 25일 오후 '북한의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피격 도발행위에 관한 긴급현안질문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긴급현안질문요구는 중요한 사항이 생겼을 때 국무총리 또는 장관(국무위원)을 불러 질문하는 제도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러나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한편 북한의 '영해 침범 경고' 메시지와 관련,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북한을 향해 "적반하장격"이라고 꼬집었다.배 원내대변인은 "국민을 불의에 잃은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적반하장격으로 북한의 반성이 보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대통령에게 왜 국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지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남측이 새로운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서해 해상군사분계선 무단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지난 22일 소연평도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공무원 이모 씨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