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페이스북에 "10일 방송촬영차 태풍 피해 농가 방문"… "한정된 재정, 가장 절박한 곳에 지출하자"
  • ▲ 이언주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재난지원금'을 최대한 빨리 지급해 농어민·소상공인·중소기업과 그 종사자들부터 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언주 전 의원 페이스북
    ▲ 이언주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재난지원금'을 최대한 빨리 지급해 농어민·소상공인·중소기업과 그 종사자들부터 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언주 전 의원 페이스북
    이언주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재난지원금'을 최대한 빨리 지급해 농어민·소상공인·중소기업과 그 종사자들부터 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11일 새벽 페이스북에 "오늘 부산 mbc의 '욕받이'라는 프로그램 촬영차 강서구 농가를 방문했다"며 "태풍 피해라고 하면 가로수·표지판·간판 쓰러진 거나 유리창 깨진 것 등만 떠올렸는데, 농어민 피해가 엄청난 걸 보고는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벼가 태풍을 맞아 꽃잎이 다 떨어져 전부 쭉정이가 돼 있었다"며 "비닐하우스가 완전히 망가진 곳·흙으로 가득 차 물이 안 빠지는 배수로 등 1년 농사가 다 허사로 돌아간 논밭을 보여 농부들이 한숨짓는 걸 보니 맘이 무거웠다"고 했다.

    "태풍 피해 농부들 1년 농사 허사에 한숨"

    이 전 의원은 정부의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힘들어하는 시민들도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로 텅 빈 식당들… 방역도 중요하지만 9시로 끊는 기준은 또 뭐냐"며 "이렇게 모든 집합시설은 아예 영업정지가 되다시피 돼 있는데, 그 피해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든 태풍이든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급하다"며 "(국가) 재정이 엉망이 됐다지만 길거리 나앉게 된 사람들 일단은 살리고 봐야 할 것 아니냐"고 역설했다.

    이 전 의원은 "한정된 재정, 한정된 자원을 어디에 우선 배분해야 하겠느냐"며 "가장 긴급하고 절박한 곳에 가장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지출해야 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