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엔 추미애 성토 댓글 '수천 개' 달려… "서민인 나는 잘못했다고 빌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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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성원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황제탈영' 의혹을 두고 20~30대 젊은층과 군대에 아들을 보낸 부모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 추 장관의 아들이 군 복무 시절 받았다는 특혜 의혹이 해소되기는커녕 점점 늘어나면서 국민의 분노가 점점 더 거세지는 모양새다.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추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를 성토하는 게시글과 댓글이 하루 종일 올라왔다. 특히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아들 서모(27) 씨를 평창겨울올림픽 통역병으로 발탁해달라고 '청탁성 연락'을 취했다는 보도에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만날 정의와 공정 부르짖더니… 뒤로는 자기 뱃속 채워"이 기사에 네티즌 wjd3****는 "맨날 정의와 공정을 부르짖으며 특권을 없앤다고 나팔 불어대더니 뒤로는 자기 뱃속들 채우고 있었다"며 "그 뻔뻔스런 탐욕에 소름이 돋고 치가 떨린다"고 비판했다.또 다른 네티즌 jtos****은 "하나, 군대 다녀왔으면 누가 봐도 뻔한 상황인데 금방 들통날 거짓말로 대응한 점. 둘, 청탁은 했지만 청탁은 하지 않았다는 식의 궤변. 셋, 야당 시절 말하던 정의의 기준과 다른 민주당의 내로남불식 정의"라며 "정치놀음이나 하라고 당신들을 뽑은 게 아닌데, 대체 어디까지 그러려니 해줘야 하나?"라고 추 장관과 민주당의 잘못을 하나하나 지적했다.이 외에도 추 장관 측이 해당 논란을 두고 "최근 논란이 되는 사건에 대해 검찰에서 철저히 수사해 실체 관계를 규명해줄 것을 수차례 표명했다"고 밝힌 것에도 "뻔뻔하기 그지없다"는 댓글이 수없이 달렸다.한 네티즌은 "검찰 인사 다 자기편으로 깔아 놓고는 검찰에서 빨리 수사하라는 거냐"며 "법무부장관이니까 이런 배포가 있는 거지, 서민인 나라면 '아이고 잘못했습니다. 한 번만 봐주세요' 하고 빌 텐데. 참 뻔뻔하다"고 비꼬았다."엄마가 추미애가 아니라 미안해"… 어느 엄마의 눈물이런 모습은 군대에 아들을 보낸 부모세대들에게서도 볼 수 있었다. 지난 6일 네이트판에는 '하늘로 간 내 아들! 엄마가 추미애가 아니라 미안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이 글의 작성자는 자신을 2018년 11월26일군대에 보낸 아들을 잃은 엄마라고 소개했다. 작성자는 "18년 11월26일 아들을 잃고 한동안 제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며 "대통령 취임사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군대에 보낸 장병들은 그대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그 말을 믿고 나라가 달라질 줄 알았던 (내가) 멍청한 개돼지였다"고 자조했다.그러면서 "문 대통령께 묻고 싶다"며 "대통령 당신은 (장병들을) 그대로 돌려보내기 위해 어떤 대책을, 어떤 새로운 법을 만들었나. 무슨 일을 했나"라고 되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