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은퇴 후 목회자로 전향…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우파 운동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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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코미디언 출신 목회자 신소걸(본명 신준현·사진) 순복음우리교회 목사가 6일 향년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 ▲ 지난해 모처에서 간증을 하고 있는 신소걸 목사. ⓒ유튜브 채널 'anewman선구자방송'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홍용락TV'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이튿날 서울 강동보건소에서 우한코로나(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1960년 '만담가' 장소팔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신소팔'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던 고인은 1968년 TBC 동양방송 특채로 코미디언이 됐다. 1972년부터 MBC 코미디언으로 활동한 고인은 '웃으면 복이 와요', '부부만만세' 등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도박 등으로 피폐한 삶을 살다 아내의 인도로 기독교 신자가 된 고인은 1973년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한 뒤 목회자로 돌아섰다. 경기도 안산과 일본 관동 지역에 총 5개의 교회를 개척하는 등 활발한 선교 활동을 하다 2011년 서울 성내동 순복음우리교회를 창립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우파 운동가로 변신해 전광훈 목사 등과 함께 수년간 광화문 집회에 참여해왔다.
무궁화기도운동총연합회 대표와 성순포(성경대로 믿고 행하며 믿음의 선조들의 순교 및 순국신앙을 계승하는 포럼) 회장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