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후 일정 줄줄이 취소…"지도부 접촉 여부 확인 안 돼"
  • ▲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소상공인특위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래통합당)
ⓒ이종현 기자
    ▲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소상공인특위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래통합당) ⓒ이종현 기자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실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3일 확인됐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회 본관 2층 당 정책위 의장실에서 근무하는 행정비서 A씨가 이날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오후 2시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 정책위 의장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정책조정위원단장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를 취소했다.

    같은 시각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문화미래리포트 2020-기후와 포스트코로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일정을 취소했다.

    A씨는 이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코로나19재난대책본부는 국회 본관 1, 2층 및 소통관 1층의 방역을 결정하고 해당 건물 근무자들은 즉시 퇴근해달라고 공지했다. 국회 본관에서의 모든 회의 및 간담회도 금지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정책위 의장실 비서가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 맞다"며 "현재 상황에서 지도부가 접촉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