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3위' 진입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영국에서도 통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영국 '오피셜 차트(Official Charts)'는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이번 주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3위로 첫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오피셜 차트는 "이번 기록은 방탄소년단의 가장 높은 신규 진입 순위이자 자체 최고 성적인 동시에 첫 번째 톱 10"이라며 "이들의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4월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Feat. Halsey)'로 세운 13위"라고 전했다.

    또, 기사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 주에 530만회 스트리밍, 2만2천회가량 다운로드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탄소년단은 오피셜 차트와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둬 영광"이라며 "모두 팬클럽 아미(ARMY)분들 덕분이다.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이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 세계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다이너마이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 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활력을 전해 드리고자 만들어진 곡"이라며 "이 노래를 통해 한 분이라도 더 행복해졌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3위 외에도 '다이너마이트'는 '오피셜 싱글 세일즈 차트 톱 100' 1위, '오피셜 싱글 다운로드 차트 톱 100' 1위, '오피셜 스코티시 싱글 세일즈 차트 톱 100' 1위, '오피셜 싱글 차트 업데이트 톱 100' 2위, '오피셜 아이리시 싱글 차트 톱 50' 6위, '오피셜 오디오 스트리밍 차트 톱 100'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스포티파이(Spotify) 차트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이어갔다. 컴백과 동시에 한국 가수 최초 '글로벌 톱 50'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22~24일자 차트에서 2위, 25~27일자에서 3위를 기록하며 일주일 연속 최상위권을 지켰다.

    뿐만 아니라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 주(8월 21~27일) 스포티파이 집계에서 4천만회에 육박하는 글로벌 스트리밍 수로 주간 '글로벌 톱 50' 차트 2위에 올랐다. 지난해 4월 3위를 차지했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Feat. Halsey)'의 기록을 경신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1일 '다이너마이트'를 발표한 이후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어쿠스틱, 트로피컬(Tropical), 풀사이드(Poolside) 버전 등 이색적인 멋과 개성을 더한 다양한 리믹스 버전을 연달아 공개했다. 원곡과 각 리믹스 버전은 미국, 아르헨티나, 인도, 페루 등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최상위권에 나란히 진입, '차트 줄 세우기'를 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올해 초 방탄소년단이 영어로 된 새 싱글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미국의 젊은 작곡가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Stewart)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에 데모 곡을 보내면서 빛을 보게 된 노래다.

    '롤링스톤'에 따르면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화려한 스튜디오가 아닌 자신의 침실에서 이 곡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방탄소년과의 협의 과정에서 4∼5군데를 수정해 지금의 '다이너마이트'가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